[도쿄] 3일차 - 쉽지 않은 복귀 (하코네해적선/하코네신사/하코네유모토역)

최근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져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썼다.
이번주에 후쿠오카로 출국하는데, 그 때를 위해서라도 더 관리가 필요했다.

지금은 다시 좋아졌으니, 틈틈히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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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코네 여행을 하면 역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구경할지 시계방향으로 구경할지 고민한다.
나도 고민했었는데, 마지막에 유람선(하코네 관광선)을 타고 나오는 코스로 결정.
이게 시계 방향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에 유람선을 타기 때문에 오와쿠다니에서 케이블카(하코네 로프웨이)를 타고 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케이블카 유리가 깨끗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오와쿠다니에서 기점으로 복귀하는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에,
도켄다이항에서 하코네마치항으로 이동한다.

하코네신사를 보기 위해서는 모토하코네항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데,
내가 갔을 때는 하코네신사는 폐쇄 상태였다.
그래서 그냥 하코네마치항에서 하선.

유람선은 엄청 고급지다.

이 유람선은 하코네 해적선이라는데
해적선이 저정도로 고급지려면 얼마나 해적질을 해야할까

사실 유람선은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사전에 알아보거나 하지 않았었다.
하코네프리패스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거 타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을 뿐

외관도 눈길이 가는데 실내도 대단했다.

엄청 깨끗했고
엄청 고급스러웠다.

옥상에는 전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날씨가 추웠는데,
이런 풍경을 놓치기 싫었던 점도 있지만,
안에서는 중국인과 국적미상의 아이들이 욕이나올정도로 씨끄럽게 하고 있었기에
정신사나워서 탈출했다.

내가 예민한건지.. 🤨

하코네 신사도 지나간다.
내가 사진을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더 이쁘게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

그와중에 폐쇄된 곳을 들어간 인간들

대단하다 대단해 👏

제발 저러지 말자.

하코네 관광선은 특석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에 별도 자리가 마련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망대에서는 특석 표를 가진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근데 일반석 티켓으로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된다.

Hakone Sightseeing Cruise | HAKONE | Your Guide to All Things Hakone

하코네마치항에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돌아가려면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정류장 가는길에 뭔가 이쁘길래 한번 찍어주고

버스는 인근 정류장에서 타면된다.
하코네패스로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으니, 패스 티켓을 기사님게 보여주고 탑승하면 끗

주의할 점은
버스노선을 꼭 잘 확인해야한다.

기본적으로 두 노선 모두 하코네유모토역을 경유한다.
하지만 노선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 온천마을을 구경하면서 가야된다.

이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낑겨가야되고,
능선을 타는 도로들이기 때문에 멀미에 시달린다.
뿐만 아니라 시간도 어마무시하게 걸리니, 꼭 노선 확인해야한다.

나는 잘못타서 멀미에 시간까지 오래 걸려서 제대로 폭탄 맞았다.

당연히 식당들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
나는 신주쿠역으로 복귀할 때까지 저녁도 못먹었다.

더군다나 로망스카를 편도로 끊어서 지하철을 타고 복귀하는 바람에
늦게 신주쿠역에 복귀했다. 젠장

저녁은 급하게 이렇게 먹었다.
그래도 열려있는 식당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여기도 카드는 안된다 😇
예전에 비해서는 카드 보급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현금 안가지고 다니면 재미없어지니
일정 현금은 꼭 준비하고 다니자.
(잘못하면 무전 취식으로 경찰서 간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