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일차 - 가장 만족했던 야경 (애플스토어/시부야 스카이/센소지)

후쿠오카 여행을 가서 포스팅이 잠시 멈췄다.
도쿄와 제주도 여행 포스트를 마무리하면 후쿠오카 여행 역시 정리하겠다.

스타벅스에서 나와서 길을 걷다보니
애플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리 있는가
바로 구경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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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일차 - 시내도 예쁘다 (시부야/카페 알리야/스크램블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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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편에 있는 애플 스토어

나는 핸드폰은 갤럭시를 사용했지만,
노트북은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트랙패드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크렘쉘 모드를 사용하면서도 트랙패드를 사용하고 싶어 알아봤지만
한국 가격은 15만원 이상..

엔저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구매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애플스토어를 볼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트랙패드는 없었다.
그래도 아이폰이랑 아이패드 구경하고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 잠깐 몸녹일 정도는 됐었다.
깔끔하고 이쁜 실내는 덤.

아무 계획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일본 스럽다'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 있다.

이 사진도 그런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제와서 보면 서울에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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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어느덧 시부야스카이로 넘어가야하는 시간이 됐다.
인스타 릴스로 유명한 야경 스팟인데,
일몰 시간에 맞춰가면 더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다.

시부야 스카이는 핸드폰을 제외한 다른 물품의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워낙 높은 건물이고, 추락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는 안에 있는 락커에 개인짐을 보관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내가 소지해야하는 물건(여권)은 꺼내왔다.

걸어가며 주머니에 여권을 넣는데, 입장하려는 나를 직원이 막아섰다.
여권도 허용하지 않으니 놓고오라고.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여권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하는 경험은 단 한번도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운전할 땐 운전면허증, 평상시엔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여권을 소지하면 입장할 수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대체 어떤 미친놈이 여권을 거기서 던진단 말인가
심지어 외국인을 대상으로하는 관광지에서.

시부야 스카이로 야경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은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은 핸드폰 단 한개이며,
여러분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포함한 셀카봉, 보조배터리, 지갑 등의 물품은 반입할 수 없다.

모든 여행을 통틀어서 러시아 인종차별 잼민이 다음으로 얼탱이 없는 순간이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자체가 높은 편이라 시원한 전망을 가지고 있다.

조금 일찍 입장하면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후지산인데,
하코네에서 못본 후지산을 이렇게라도 봤다.

노을이 지는 모습은 정말 예쁘다.
조금 추운거만 참을 수 있다면 노을이 지는 것부터 밤의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다.

내 기억엔 언덕 밑에 보이는 곳이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는 경기장 중 하나였는데,
정확하게 어떤 종목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모든 타임라인이 정말 아름다웠다.

여권으로 뭐라 하지만 않았다면 정말 만족했었을 것 같다.
도쿄타워 등과 같은 전망대도 있지만,
시부야 스카이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야경의 질로만 따지면 시부야 스카이를 이길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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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했다.
또 점심을 늦게 먹다 보니 저녁도 자연스럽게 늦어진 상황.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지하상가에 있는 돈카츠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무알콜 맥주가 있어 같이 먹었다.

매번 음식 주문하는게 어려웠는데,
일본은 진짜 영어로 여행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간단한 회화를 하는 사람들도 일본식 발음으로 말 하지 않으면 못알아듣는 상황이 대반사다.

특히 맥주의 경우 영어로 '비어(beer)' 이지만, 대다수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일본어로 맥주는 '비루'이기 때문.
이 때문에 무알콜(논 알콜) 맥주를 시키는 경우 '논 알콜 비어'라고 말하면 못알아 듣고 '논 알콜 비루'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진짜 대환장 하는 부분 😇

음식점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인근 지하상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시간이 늦어서 주문히 가능한 곳으로 갔는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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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숙소로 돌아가서 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센소지 야경을 보고 싶었다.

18년에 친구들과 왔을 때는 아침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숙소도 인근에 있고하니 한번 구경이나 해보려고 다시 나갔다.

시간이 늦은만큼 인근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가 좋아 몇장 찍어봤다.

센소지 인근 상점도 모두 닫았다.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었고, 센소지를 비추는 등이 있어 구경하기 좋았다.

사진도 정말 예쁘게 잘나왔다.

사람이 정말 없는 편이라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주변 등도 과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으로 비춰줘서 정말 좋았다.

센소지를 낮에만 가는 경우도 있는데,
조용하고 야간에 구경하기도 좋으니 야간 구경도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를 구경했다.

정말 크고 사람도 많더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