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일차 - 본격적인 여행 시작

오랜만에 글을 쓰자니 신경쓸게 많다.
올려 놓고 계속 수정...
더 큰 문제는 바로 핸드폰을 바꾸면서 갤러리가 몽땅 꼬였다는 것이다.
아이폰 갤러리 기능 제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갤럭시에서 넘어간 나는 진짜 너무 불편하다. 왜 시간 순 정렬이 안되는가...

[도쿄] 여권 수령, 주차장 예약

[도쿄] Visit Japan Web 작성

[도쿄] 출발부터 망해버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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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째날은 어느 빌런의 소행으로 완벽하게 말아먹고
의도치 않게 둘째날 부터 제대로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이번 도쿄 여행이 처음이 아니다.
입대 전, 2018년도에 친구들과 한번 여행한 적이 있다.

그당시에는 도쿄 시내에서 카트를 탈 수 있는 스트리트 고카트 체험을 해보지는 않았다.
나를 제외한 전원 장롱면허 상태였고, 많이 들 사고를 낸다고 했기 때문에.
(지금도 나만 운전하고 나머지는 장롱면허다🤨)
 
이번에는 나혼자 하는 여행이고,
일본에서 운전을 해보고는 싶지만
렌터카를 빌리기에는 통행료나 주차비 등 너무 많은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예약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본다.
1월 말이었지만, 여전히 카트를 타고 다니기에는 조금 싸늘한 날씨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못탈뻔했다.
 
내가 예약한 카트는 아키하바라 시내를 돌 수 있는 '아키하바라 스트리트 고카트 체험' 이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1시간 체험 상품으로 6~7만원 정도에 예약할 수 있다.

아키하바라에서 진행하는 체험이기 때문에 아침일찍 이동했다.

다와라마치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굉장히 특이한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이런 감성.. 너무 좋아.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이동할 때 사진이 많이 없다.
지도 보는데 바쁘기 때문...
구글 지도가 진짜 많이 좋아진걸 느끼긴 하지만,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경우에는 난감한 경우가 참 많다.
(예전에는 진짜 멍청이었다.)

요즘은 이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진짜 이정도로 심각했다.
지금은 진짜 선녀 수준.
 

 
아키하바라 역에서 내려서 체험장소까지 이동.
가는길이 복잡하지는 않은데 너무 잘 숨어 있어서 한참 찾았다.
지하 주차장 들어가는 곳처럼 생긴 곳이 입구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
앞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 나를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시기 전까지는. 😇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지하주차장 들어가듯이 생긴 곳이 입구다.
그래서 주소에도 지하 1층이라고 되어있었나 보다.
 
예약 당시 안내 페이지에는 코로나로 의상 대여 제한이라고 안내되있었는데,
코스튬 대여를 해주시긴 한다. (추가 비용 없음)
근데 예전처럼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 코스튬은 없는 것 같았다.
 
정확하진 않지만,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에서 칼을 뽑았다는 소문도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뭐 있으면 된거지.
 
물론 나는 안입었다.
그런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무엇보다 날씨가 쌀쌀한 편에 속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무조건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에 포기했다.

카트는 제주도 같은 곳에서 타는 일반적인 카트와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카트는 정식으로 번호판을 달고, 국제면허를 소지한 사람에 한하여
국도를 돌아디닐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국제면허를 신청해온 이유 역시 이 체험을 위해서다.
(그렇게 국제면허는 다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운전은 어렵지 않다.
사장님께서 가이드를 해주시면 쭉 따라가면 된다.
 
혹시라도 신호에 걸리더라도, 시내 주행이기 때문에 어차피 만나게 되어있다.
당황하지 말고 잘 따라가면 아무 문제 없다.
사장님이 주기적으로 체크도 해주셔서 낙오되면 기다려 주시거나 직접 찾으러 오신다. 👍
 
어떻게 알았냐고?

내가 그랬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사장님이 알아채기 전에 뒤에 따라 붙어서 아마 낙오됬었다는 건 모르실거다.
무리하게 신호 위반 하면서 따라가면 큰일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먹고 잘 따라가면 된다.

내가 탔던 카트.
너무 좋았고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체험이다.

 
운전은 금방 익숙해진다.
그렇다고 초보운전이 할 정도는 아니다. 사고치지 말고 자만하지 말자.
실제로 고카트 체험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이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여행 망치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초보라 생각한다면
다음 기회를 노리기 바란다.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시다.
중간중간 정차할때 마다 사진도 직접 찍어주시고,
체험이 종료되면 보내주신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종료 즉시 에어드랍으로 보내주시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메일 주소를 남겨드리면 메일로도 보내주신다.
어디처럼 사진 비용 따로 청구하지 않는다.
 
높은 가격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정도 값은 하는 체험이니 걱정안해도 된다.
또 타고 싶네.. 🥲
 
생각보다 포스트 길이가 길어져서
여기서 끊고 다음 포스트로 넘어가야겠다.
어쨋든 고카트 체험은 꼭 해보시길.
저녁에 야경을 즐기며 하는 방법도 굉장히 좋아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야간 운전도 꼭 해보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