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일차 - 인생 샷 건지기 (팀랩 포레스트/모모치 해변/후쿠오카 타워)

이번 정리는 여행을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기억 나는게 많다.
그래서 포스팅 하기에는 좋지만, 아직까지도 여운이 다 안가셔서 사진을 보면 후유증에 시달리는 느낌이다.

특히, 시험에 자소서에 치여사는 상황을 다시 겪으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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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뭔가 인싸들만 갈거 같은 곳에 가기로 했다.
여행을 가기 전에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티켓들은 모두 구매해서 갔었는데,
티켓들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팀랩 포레스트 (teamLab Forest Fukuoka)

후쿠오카 PayPay 돔 인근에 있는 곳인데,
오호리 공원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버스로 이동했다.

팀랩 포레스트는 3시에 예약해서 점심을 먹고 입장하는 코스였는데,
딱 좋았던거 같다.
문제는 우리가 간 그날, 후쿠오카 PayPay 돔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다.
길거리부터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푸드코트 까지 빈 곳이 없을 정도. 😇

진짜 한참 해매다 겨우 식당 하나 정해서 들어갔는데,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 있는 곳이다 보니 가게 정보가 없다 🥲

기억나는건 팀랩 포레스트가 있는 건물의 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라는 점

다행히 상호명이 적힌 종이가 있긴한데
나는 일본어를 못한다.

소고기 덮밥인데, 소고기가 너무 안익혀서 나왔다.
알고보니 조금 더 익혀달라고 하면 되는 문제였는데 이정도로 날것이 나올줄 몰라서 아무 얘기도 안했던 것.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워낙 날걸 좋아하는 입맛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점심을 먹고 약 먹을 생각을 하니 입맛도 떨어지고 속도 뒤집혔다.
이젠 약 생각만 해도 구토감이 생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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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나만 빼고)
팀랩 포레스트에 입장했다.

같은 건물 5층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되서 어려울건 없다.

이런 컨셉의 전시장인데,
실제로 들어가서 보면 퀄리티가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명하고 예뻣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도 많았고, 연인들 끼리 온 관람객도 몇 있었는데 우리만...

아이폰이 색감을 잘 잡아내는 느낌이다.
빔 프로젝터로 전시관을 구성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두울 수 밖에 없는데,
아이폰은 참 색을 잘 잡아냈다.

갤럭시도 못봐줄 사진까지는 아니었는데, 뭔가 노이즈가 끼는 이상한 상황.
플립 3랑 S22 울트라 모두 비슷한 사진이 나왔다.

 

구성도 좋았고,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그러지도 않았다.
성인도 가볼만한 그런 곳.

우연치 않게 발견했는데 진짜 만족했다.
비용도 비싸지 않으니 한번 방문해 보는걸 추천한다. 👍

 

후쿠오카 박물관·미술관 - 이조 후쿠오카 팀랩 포레스트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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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랩 포레스트는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 인근에 있다.

보통은 걸어서 이동하는데, 도로 구조가 특이해서 조금 돌아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후쿠오카 PayPay 돔 앞에 있는 해변을 따라 모모치 해변까지 쭉 걸어가기로 했다.

20~30분 정도 걸으면 모모치 해변에 도착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날씨도 안좋았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씨라서 진짜 얼어 죽을 뻔했다.

머리는 이미 난장판 😇

모모치 해변에 있는 저 건물은 웨딩 홀이라고 한다.

나는 저 안에 구경할 수 있는게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는 그냥 웨딩홀인듯...
소품샵이라도 있는걸 기대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사진이라도 많이 찍자는 생각으로 친구랑 둘이서 엄청 찍어댐.

머리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바람이 진짜 너무 많이 불었다.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수준.

엄청난 바람 때문이었을까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후쿠오카에 와서 처음 보는 푸른 하늘.
야경 보러 후쿠오카 타워에 가기로 했었는데 이때 맘이 좀 놓였다.

적어도 대만에서 처럼 구름만 보다 오지는 않겠구나!

모모치 해변 한정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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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후쿠오카 타워만 가면 일정이 끝난다.

날씨도 많이 좋아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이번 여행 내내 우산을 들고 다니느냐 정말 귀찮고 짜증났다.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며 찍은 모모치 해변

일본이라고 하면 거짓말하는 것 같은 느낌.

올라왔을 때는 아직 해가 저물기 전이었다.

다행히 구름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다거나 그런건 없었다.

당연히 이번에도 타임랩스를 시도했는데,
조금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인스타나 이런 곳에 올리지 못해 포스팅에는 사용할 수 없다.
나중에 포스팅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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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번 도쿄 여행에서 찍은 타임랩스인데, 롯폰기 힐즈에서 찍었다.
문제는 전망대 내부 조명이 너무 강해서 유리 반사 정도가 심하다는 점인데...
이점은 어떻게 할 수 없더라 ㅠㅠ

그래도 이번에 후쿠오카에서 찍은 타임랩스는 이정도는 아니다.
아이폰 카메라 이슈가 조금 있을 뿐 🤪

어두워 지면 이런 느낌이다.

이건 전망대에서 한 층 내려와서 찍은 사진인데,
전망대에서 보면 더 괜찮은 뷰를 볼 수 있다.

모모치 해변도 이쁘다.

근데 밤에 엄청난 바람을 뚫어가며 다시 가기에는 엄두가 안났다.

후쿠오카 타워는 시즌에 따라 외관 LED 색상을 변경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런 무늬를 가지고 있었는데,

Source: Fukuoka Tower

시기에 따라 일루미네이션이 변경된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때는 타워 일루미네이션도 파란색,
길거리 일루미네이션은 너무 강렬한 파란색이라서 사진이 죄다 이상하게 나온다. 🤬

스머프.

후쿠오카 전망대 -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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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구경하다보니 어느 덧 시간이 많이 늦었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텐진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돌아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야한다.

문제는 엄청난 인파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
후쿠오카 여행하면서 가장 많은 한국인을 이곳에서 만났다.

버스도 몇대가 꽉 차서 갈 정도 😇

다이묘 거리 인근 정류장에 내려서 숙소로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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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

새마을식당

백종원 아저씨... 이곳까지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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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텐진역 인근에 있는 상가에서 먹기로 했다.

규카츠 가게가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

규카츠가 흐트러진건...

친구가 내 메뉴를 잘못 주문해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이 되는 바람에
친구들이 조금 나눠줬다.

맛은 그럭저럭.
근데 먹다 토할 뻔했다.

맛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 컨디션 이슈였다.

후식으로 나온 저 떡은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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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가던길에 발견한 인피니티 G

이 친구들도 번호판으로 장난치는거 좋아하는거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