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일차 - 집으로 (돈카츠야마베/시노바즈노이케/도쿄대)

히가시교엔을 둘러보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행 기간이 길지만, 식탐이 많지도 않고 무엇보다 가리는 음식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지는 않았다.

전에도 돈카츠를 먹긴 했었지만 좋아하기도하고
동기가 추천해준 곳이 가까운데 있길래 가봤다.

[도쿄] 5일차 - 긴자 구경을 해보자 (센소지/스즈키엔)

[도쿄] 5일차 - 긴자 구경을 해보자 (긴자/스시노미도리/사쿠라온천)

[도쿄] 6일차 - 반가운 인연 (도쿄역/히가시교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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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치마치역 인근에 위치한 돈카츠 야마베다.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우에노에도 지점이 있다고는 나오는데,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다.

오카치마치역에서 내리면 작은 먹자골목 입구가 보이는데, 그 안에 있었던거로 기억한다.

가게에 들어가면 깨끗한 흰 타일 벽에 붙어있는 나무 메뉴판이 보인다.
정말 일본스럽다.
그 사진을 찍지 않은게 너무 후회됨.

벽에 걸린 메뉴판에는 일본어와 한자로만 적혀있는데,
영어로 번역된 메뉴판을 별도로 주신다.
처음에는 식겁했는데 영어로된 메뉴판 보고 안도했다.
(나무 메뉴판은 진짜 가격만 읽을 수 있었다 😇)

기간이 너무 오래되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격대는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돈카츠를 먹는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대.

리뷰를 찾아보니 이미 관광객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인거 같았고
일본의 전통 돈카츠와 유사하다고 한다.

물 없이 녹차만 제공되는게 아쉬웠지만
일본 여행 다니면서 먹어봤던 돈카츠 중에 이곳 만한 곳이 없다.

카드결제는 불가능하니 꼭 현금 지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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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도쿄대에 가보기로 했다.
이전 여행때도 갔던 곳이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던터라..

내가 밥을 먹은 돈카츠 야마베에서 도쿄대로 가는 대중교통 편이 있겠지만,
나는 걸어가기로 했다.

도쿄대와 돈카츠 야마베 사이에 있는 시노바즈노이케를 구경하기 위해서인데,
예전에 도쿄대를 구경하면서 그곳도 가봤지만
신문물이 신기했던 우리가 사진을 작살나게 찍어버리는 바람에 건질게 없었다. 🥲

노점상도 있었고 힐링하기 좋은 곳이지만
같이간 네놈 모두 사진을

이따위로 찍어놨다.

그래서 다시 가기로 결정

오리배도 있고

오리도 있다.

걷다보면 비둘기도 많은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빵을 던져주고 계신다.
그 새가 비둘기만 아니라면 참 평화로운 상황일텐데

시노바즈노이케는 규모도 크고, 한바퀴 전체를 돌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나는 도쿄대 가는 길목만 다녔는데도 진짜 오래 걸어다녔다.

도쿄대 맞은편에는 우에노 동물원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한번 들려보는거도 추천.
나는 일본에 가서 동물원에 가고 싶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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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바즈노이케에서 나와 도쿄대로 걸어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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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목들을 지난다.

사실 골목에서 해맸다.
기억상 좌측 담이 도쿄대 부속병원의 것인데, 출입구를 못찾아서 한참 돌았다. 😇

걷고 걸어 드디어 찾은 입구

야무지게 구경해줬다.

사실 나는 이런 규모의 캠퍼스를 가진 학교가 굉장히 부럽다.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고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지 않았을까.

모교가 자랑스럽지만, 이런 캠퍼스는 부럽다.

굉장히 이국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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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를 한바퀴 모두 도는건 시간상 무리여서 여기까지만 구경하고
기념품 낭낭하게 챙겨서 돌아왔다.

시간 관계상 도쿄역까지는 도쿄대 내부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감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도쿄역에서 공항버스를 타는 것 까지는 아무런 사진이 없다 😂

유일하게 제주항공만 사용하는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해서

일단 출국심사를 받으러 넘어가는 순간 안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푸드코드에서 간단하게 먹어줬다.

이번 여행에서 너무 잘 사용한 트래블로그 카드
나중에 관련 내용은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종류도 많고 장단점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제3터미널의 면세점 규모가 궁금할거 같은데,
위 사진의 기념품 코너, 옆에 코딱지만한 면세점, 그리고 자판기 몇개가 끝이다.

더 없다.

그냥 1, 2 터미널 사용하는 다른 항공사 이용하는게 좋다.
사실상 제주항공 말고는 제3터미널을 사용하지 않으니 어려울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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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다녔던 코스를 따라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다음 포스트로 올라갈 정산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어마무시한 거리를 걸어다녔다.
(미친놈 소리도 들었다.)

여행하면 그정도는 기본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인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좋을듯 싶다.

2023.01.26 ~ 2023.01.31 2023.02.01
(지연 좀 즉당히 해라 제발.. 🔥)

일본여행 끝

TMI. 귀국 이후 바로 삼성병원 진료갔다가 진료비 폭탄 맞았다.(20배)
사유: 내 입국 사실이 건강보험공단에 통보가 안돼 의료보험 효력이 정지됐었다.

tlq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