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 제주도 2일차(주상절리/보롬왓/제주민속촌/해변횟집)

오랜만에 돌아온 제주도 여행 이야기.

이제 도쿄 여행 정리도 다 끝냈으니,
제주도 마무리하고
후쿠오카 마무리하면 된다.

아직 갈길이 멀다 😇

[제주] 여름? 제주도 1일차

[제주] 여름? 제주도 2일차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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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서귀포 방향으로 더 이동했다.

가장 가까운 곳이 주상절리대 인데,
이곳은 제주도에 올때마다 들려도 질리지 않는거 같다.

군생활을 산에서 북괴놈들만 보다와서 그런지 바다가 좋다.
근데 물은 싫다. 약간 트라우마 비슷한거 같다.

그동안 여행했던 제주도 날씨 중 가장 좋은 날씨를 경험했다.
진짜 더웠지만, 습하지는 않음
바닷가로 나오니 바람도 선선하고 좋았다.

서귀포 쪽으로 갈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려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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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 구경을 하고 나오니 옆에 있는 중문면세점이 생각났다.

내가 뭐 살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자동차 충전도 해야해서 겸사겸사 들렸다.

제주도가 전체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깔려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서 자주 충전할 일이 없긴한데
배터리가 50% 이하로 떨어지니 뭔가 심리적인 압박이 왔다.
그래서 잠깐 구경하는 시간에 충전하기로 결정

물론 사진은 없다.
면세점 사진도 없다.
내가 이걸 블로그에 올릴지 전혀 예상 못했기 때문에.


면세점 규모는 은근 있는 정도인데,
그렇다고 인천공항 같은 면세점을 생각하면 안되고,
그냥 둘러볼게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시기에 나는 지갑을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지갑을 파는 곳으로...


둘러보다보니 적당한 가격선에 발리 지갑이 있었다.
할인금액도 컸고 무엇보다 전에 알아봤던 지갑이어서
그자리에서 구매
지금 너무 잘 쓰고 있다 👍

추석 전에 할인율을 낮추기 직전에 구매해서
할인율도 높고 무엇보다 면세점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할인쿠폰 적용도 받아서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쇼핑하고 차로 와보니 충전은 거의 90%에 인접.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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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여름에 싸게 뜬 비행기표를 보고 급발진해서 제주도에 왔던 적이 있다.
수국 시즌이 끝나갈 즘이었는데,
수국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보롬왓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

수국도 크고 넓은 공간이 있는 곳인데,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놓아 겨울을 제외하면 항상 꽃이 있는 곳이다.

수국이 끝나고 나서는 어떤 꽃이 있을까 궁금해서 한번 가봤다.

가는 길에 꽃이 있길래 구경좀 하고

보롬왓에 도착하면 비닐하우스를 통해서 외부 꽃밭으로 갈 수 있다.
비닐하우스에도 꽃들이 많이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는걸 추천한다.

넓은 부지에 진짜 많은 꽃이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웨딩촬영을 하던 팀도 있었는데(2팀)
사람도 많이 없고, 한산했다.

그냥 웨딩촬영하는데 방해만 안되게 잘 피해다님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

푸른 하늘과 넓은 땅에 있는 꽃들의 분위기는 표현할 수 없다.
근데 여긴 좀 더웠다 😇

'좋구나 너를 만나서'
라는 말을 해줄 사람 찾습니다

좋았다.

추가적으로 보롬왓에 어떤 꽃이 피어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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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뭔가 애매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제주민속촌에 가봤다.

진짜 그냥 오지게 걷다가 왔다.
중간에 후회도 했는데, 아이가 있으면 좋아하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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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꼭 한끼는 고등어회를 먹었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사실 육지에서 고등어회를 먹은적은 없다.

 진짜 제주도에 가야 먹는 그런 음식.

그래서 이번에도 먹어야지 했는데,
생각치 못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1인분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 😇

원래는 모슬포항에 있는 미영이네와 만선식당에서 자주 먹었는데,
이곳들은 가장 고등어회가 최소 3인분 부터였다.
(이곳들도 음식은 괜찮다.)

 

회라는 음식이 남겨놓고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3인분을 다 먹는거도 말이 안되는데
포기를 못했다.

그래서 어렵게 찾은 곳이 바로 해변횟집

마침 숙소에서도 그렇게 까지 먼곳은 아니었다.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이 진짜 다 좋은데 시내랑 조금 떨어져있다)

1.5인분 정도의 양이라고 하는 소자 메뉴.
35,000 메뉴인데, 스키다시도 너무 만족스럽게 나왔다.
오히려 이정도로 나올줄 몰랐다.

심지어 무알콜 맥주를 팔고 있었다.
진짜 1% 미만도 아닌 0.0% 무알콜 맥주를

너무 만족스러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족들도 해변횟집으로 가려고 여러번 시도 했었는데, 매번 일정이 안맞았다고한다.
여길 어떻게 알고 갔냐고 물어보심 🤨

끝